인생 리뷰

4. 현재에 살아라
인생 회고 추억하는 것은 좋았던 한때를 돌아보는 것밖에 달리 할 일이 없는 나약해진 마음이 하릴없이 배회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
추 억하는 것이 '과거를 돌아보는 것' 이고 어떤 면에서는 유익하지 않 다는 점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추억이 현재에 초점을 맞 추고 현재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수도 있다.
이럴 때에는 우리 를 더욱더 젊게 만드는 좋은 약이 될 수 있다.
과거에 대한 인식이 오늘 자신의 마음에 전달되는 메시지에 결정 적 영향을 미친다.
사랑과 생명의 메시지는 젊음을 가져오지만 두려 움과 죽음의 메시지는 노화를 부추길 뿐이다.
추억하면서 오늘도 그 좋았던 어제 같기를 바란다면 부정적 감정만 낳을 뿐이다.
반면에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들이고 현재의 시간 속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낀다면, "이제까지 경험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상관없이 모 든 일에서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손을 느낄 수 있어" 라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럴 때 마음속에는 평화와 사랑과 희망과 신뢰가 자리잡게 될 것이고 더욱더 젊어질 것이다.
추억, 회상 혹은 인생 회고는 노인들의 보편적 습관으로 인식되고 있다.
인생 회고는 초점을 잃은 마음이 하릴없이 배회하는 것이아 니다.
인생 회고는 정신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중년기와 노년기의 우울증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수단이기도 하다.
인생을 회고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말 그대로 '인생을 돌아보 고 다시 생각한다' 는 뜻이다.
과거의 한 조각을 다시 돌아보며 그때 그 일에 건설적인 좋은 측면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다 시 말해 인생 회고는 하느님의 손길이 항상 우리의 삶에 미치고 있 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인생을 회고하면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느님의 계획에 의한 것이고 그 계획이 실현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그렇다고 하느님께서 우리의 운명을 미리 정해놓으 셨다거나 당신 뜻대로만 움직이게 하신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인생 의 전 과정에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분과 친교를 이루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깨달음은 하느님께는 인간이 생각하는 과거나 현재나 미래 가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하느님은 궁극적이고 영원 한 현재이시다.
그리고 우리의 사명은 이 영원한 현재에서 하느님의 존재를 깨닫고 그분과 친교를 맺는 것이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