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줄줄 흐르고 너무 힘들어요 : 다한증 (2) – 종각한의원
고서인 동의보감에서는 땀을 심장의 액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심장의 기능 문제로 인해 결핍이나 과도한 부분이 생기고 그 결과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땀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특히 심장에서 먼 손발과 같은 말초 부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질적인 원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 스트레스를 오랫동안 갑자기 혹은 과도하게 받는 경우 앞서 <상열감> 부분에서 말씀드린 자율신경실조증과 함께 심장에 무리가 생기고 그 결과 혈류순환에 문제가 생겨 다한증이 발생합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손에 땀을 쥐는’ 상황과 매일 맞이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족욕교감신경계는 긴장하고 흥분하는 상황에서 활성화됩니다.
외부로부터의 공격으로부터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한 태세를 갖출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땀 분비 증가이며 다한증이 바로 이 교감신경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교감신경 차단술이라는 수술적 요법이 치료 방법으로 제시되기도 합니다.
족욕, 즉 발에 대한 부분온욕은 전신욕과 달리 심혈관계 자율신경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정신적 혹은 감정적 자극에 의해 활성화되는 교감신경계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다한증을 유발하는 교감신경을 저하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긴장완화, 혈액순환 개선, 근 이완 및 피로회복 등 부교감신경이 항진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한증뿐만 아니라 통증이 있는 환자에서 심혈관계 부작용 없이 할 수 있는 온열 치료의 하나로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양발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의 대야에 복사뼈가 잠길 정도의 높이까지 온수를 넣어두고 15분에서 30분 정도 온기를 느끼면서 감각을 발에 집중해 보세요.30분 이상 지나면 원래의 따뜻한 온도가 유지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피로감을 더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도 도움이 됩니다.
추운 겨울에 하면 더 좋아요.수욕족욕과 비슷한 맥락에서 수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야에 손목까지 올라갈 정도의 높이에서 온수를 받아 10분 정도 양손을 담가 주십시오. 수욕을 하면서 나중에 말씀드릴 음극혈지압을 겸해 주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족욕에 비해 더 간편하고 짧지만 굵게 시도해 보는 방법입니다.
땀이 줄줄 흐르고, 매우 힘듭니다: 다한증(3)으로부터 계속됩니다.
참고문헌 1. 다한증의 한의학적 변증 및 치유에 관한 국내 임상논문 고찰. 이신희 외 1명.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2019.2 상한론 변병진 단체계에 의거 계지가작약탕 투여 후 호전된 일차성 다한증 증례 2예. 허주 외 1명. 대한 상한 금궤학회지 2020.3.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1191074 . 정상 성인에서 족욕 전후 자율신경 기능 변화.김형동 외 2명. 대한재활의학회지.2010가족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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